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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7% 떨어졌는데 은행 골드바 월 300억 ‘줍줍’…사기 전 골드바·금통장·KRX 금시장 세금 차이

국제 금값이 연초 사상 최고치보다 27% 내렸는데, 은행 골드바는 오히려 예년의 3배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다만 금은 사는 방식에 따라 세금과 수수료 차이가 커서, 같은 금값이라도 손에 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값 하락에도 골드바 판매 급증, 핵심 요약

  • 국제 금값: 뉴욕상품거래소 금 선물은 10월 8일 온스당 4,133.15달러. 1월 29일 최고치 5,626.8달러보다 약 27% 낮습니다(한국경제).
  • 골드바 판매: 5대 은행 9월 판매액 291억 원. 2022~2024년 월평균 85억 원의 3배가 넘습니다.
  • 5개월 연속 300억 안팎: 5월 322억, 6월 327억, 7월 314억, 8월 335억, 9월 291억 원(아시아경제).
  • 금통장 잔액: 국민·신한·우리은행 9월 말 1조6,7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47% 늘었습니다. 다만 1월 말 정점(2조4,434억 원)보다는 줄었습니다.

금값은 왜 떨어졌나요

기사들이 공통으로 꼽는 이유는 미국 고금리입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없는 금의 매력이 줄어듭니다. 아시아경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대까지 올랐다고 전했고,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9월 17일 3년여 만에 금리를 올렸습니다. 고유가로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긴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왜 더 사나요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수요가 많습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 금 매입은 최근 3개월 월평균 91톤이고, 글로벌 금 ETF에는 3분기 310억 달러가 순유입돼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온스당 5,400달러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은행들도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삼성금거래소 제품 판매를 새로 시작했고, KB국민은행은 앱·인터넷뱅킹 판매를 재개했으며, 신한은행은 취급 상품을 7종으로 늘렸습니다. 지난해 10월 골드바 품귀를 겪은 뒤 공급처를 분산하는 흐름입니다(헤럴드경제).

은행 창구에서 골드바를 건네받는 고객의 손

골드바·금통장·KRX 금시장, 세금 차이는

방식별 비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방식 살 때 차익 과세 수수료
골드바(실물) 부가세 10% 없음 5% 내외
금통장 부가세 없음 배당소득세 15.4% 약 1%
KRX 금시장 부가세 면제 비과세 약 0.3%
국내 금 ETF – 배당소득세 15.4% 연 0.2~0.6%
  • 골드바는 부가세 10%와 수수료 5% 안팎을 감안해야 해, 단기 매매에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10월 6일 한국금거래소 기준 순금 1돈은 살 때 79만 원, 팔 때 67만9,000원으로 차이가 11만 원이 넘었습니다.
  • KRX 금시장은 증권사에서 별도 금현물 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1g 단위로 평일 09:00~15:30에 거래합니다. 실물로 인출하면 부가세 10%가 붙습니다(한국거래소).
  • 해외 금 ETF는 다른 해외주식 손익과 합산해 연 250만 원을 넘는 차익에 양도소득세 22%가 붙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점

  • 10월 22일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현재 3.00%)
  • 미국 국채금리와 연준 추가 긴축 여부, 국제유가 흐름
  • 중앙은행 금 매입과 금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지

국내 금값은 환율 영향으로 국제 시세와 하락 폭이 다를 수 있습니다. 금리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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